우등·특급열차 왕복표도 할인(10월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교통부는 11일 90년대 수요에 대비한 새공항과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지 및 노선을 올해 확정짓고 서울등 「대도시 교통개선 5개년계획」을 수립, 대도시개발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제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내에 서울과 서독 프랑크푸르트및 말레이지아의 콸라룸푸르간에 항공노선을 신설하고 부산∼오오사까(대판)간에도 카페리를 운항시키겠다고 말했다
손수익 교통부장관은 이날 전두환대통령에게 새해 교통부 주요업무계획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열차표의 왕복할인제를 새마을에서 우등·특급열차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한편 택시에 한해 발급되는 개인 면허를 화물차에도 발급하고 택시요금 시간·거리병산제를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새공항·고속전철=이천·평택·아산의 3곳 후보지 가운데 1곳을 선정,새공항 건설계획을 확정짓고 내년부터 용지매입등 건설에 착수한다.
지난해 용역조사에서 91년 착공이 적기로 판정된 경부간 고속전철의 노선·기술방식등을 연내 결정키 위해 10월까지 용역조사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교통망확충=88개 벽지마을에 버스를 투입하고 7월부터 서울∼울산간에 정기항공노선을 개설한다.
서독·스페인과 항공협정을 새로 맺고 서울∼프랑크푸르트 (7월), 서울∼콸라룸푸르 (여객 4월, 화물2월)등 2개 국제항공노선을 개발한다. 현재 부산∼시모노세끼(하관)에만 운항되고있는 카페리를 하반기부터 부산∼오오사까까지 운항한다. 중거리여객수송을 위해 새마을 수준의 시설을 갖춘 신형 전망동자를 새로 만들어 10월부터 동대구∼부산, 광주∼목포, 성북∼춘천구간에 운행한다. 또 회의실·휴게실·식당등 설비를 갖춘 특별전세동자를 제작, 역시 하반기부터 운행한다.
◇제도개선=택시에만 내주던 개인면허를 화물자에도 발급한다.
종합보험 가입차량에는 책임보험가입을 면제토록 제도를 바꾼다.
대한통운이 독점하고있는 철도화물 운송면허를 일부 개방 연2만t이상 화물취급업체에 일정지역 면허를 발급한다.
열차승차권 전산예매제와 왕복할인제를 현재의 새마을에서 10월부터는 우등·특급열차에까지 확대적용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