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불량 제적생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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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각대학의 학사제적생수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4일 각대학당국에 따르면 고려대는 83학년도 2학기성적불량학생 65명을 제적시켰고 서강대는 74명을 제적, 82학년도 2학기의 44명보다 30명이 늘어났으며 동국대는 54명을 제적, 82학년도의 43명보다 11명이 늘어난것은 또 숭전대는 42명을 제적시켰다. 이처럼 제적생수가 늘어난것은 졸업정원초과인원에 대한 중도 강제탈락의 충격을 자연탈락으로 완화하기 위해 각대학이 학칙용 개정, 학사징계용 강화했기 때문이다.

<고려대>
83학년도 2학기 성적불량학생 65명을 제적하고 9백71명을 학사경고 (1회6백6명, 2회 3백65명)하는등 모두 1천36명을학사징계 조치했다.
이는 전체학생 1만6천9백명의 6%에 해당하는숫자로 지난해의 4·6%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다.

<서강대>
74명을 제적. 4백24명을 학사경고(조건부등록)하는등 모두 4백98명을 학사징계했다. 제적생수는 해마다늘어 81년2학기에 30명이던것이 82년 1학기엔37명, 2학기44명, 83년1학기 42명, 2학기엔 74명이됐다.
학년별로는▲1학년이 제적32명, 경고2백41명▲2학년 제적27명 경고1백23명▲3학년 제적10명, 경고50명 ▲4학년이 제적5명 경고10명이다.
학과별로는 ▲경영학과가 제적17명, 경고96명으로 가장많고 ▲경제학과가 제적8명,경고41명▲수학과 제적8명, 경고32명 ▲화공학과 제적5명, 경고34명 ▲물리학과가 제적7명, 경고31명등의 순이었다.

<동국대>
제적42명, 학사경고 5백66명등 모두6백20명을 학사장계했다.
이중 제적생은 학사경고3회이상을 받은 학생이 35명, 연평균평점 1·2이하인학생이 19명이다. 또 경고는 평점 2·0이하이거나 취득학점이 12학점미만인 학생들이다.

<숭전대>
제적42명, 경고2백20명등 모두2백82명을 학사징계조치했다. 대학측은 학기당 성적 평균평점2·0미만이면 경고하고 두차례의 경고를 받게되면 제적조치한다.
학사징계된 학생을 학년별로 보면▲1학년이 제적10명, 경고90명▲2학년 제적20명, 경고20명▲3학년 제적10명, 경고25명▲4학년이 제적20명,경고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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