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퇴역장교 등 민간정부 전복 음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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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아르헨티나 퇴역장교 및 유력한 기업·금융계 일부 인사들이 갓 출범한 「라울·알폰신」 대통령의 민간정부에 대한 군사적 음모를 꾸몄었다고 한 의회 의원이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페론 당의 「아담·페드리니」 의원은 27일 40명의 퇴역 장교들이 우루과이의 휴양명소 푼다 델에스테 해변에서 피서를 한다는 구실로 모여 그곳에서 현 민간정부를 전복할 것을 모의했었다는 정보를 증거와 함께 「안토니오·드로콜리」 내무장관에게 제시했다.
그는 「알폰신」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가 아닌 합헌 적인 절차에 따라 정권을 이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 같은 음모를 공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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