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농촌 청년' 리키 김, 미국산 소고기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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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방송인 리키 김(34)을 미국산 소고기 홍보모델로 위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활동이다.

협회 측은 “리키 김이 미국의 주요 소고기 생산지인 캔자스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농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미국 소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서 “가정적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모습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리키 김은 앞으로 1년간 광고 촬영은 물론, 미국산 소고기 관련 행사, 미국육류수출협회 공식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아메리칸 미트 스토리’ 등에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리키 김은 2005년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KBS2의 스포츠 예능 ‘출발 드림팀’에서 활약하며 강인한 남성미와 만능 스포츠 스타로서 재능을 뽐냈다. 그는 2009년 5월 뮤지컬 배우 류승주(38)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태오, 딸 태린을 두고 있다.

최근 리키 김은 SBS의 ‘오! 마이 베이비’에 두 자녀와 출연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칼국수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반죽을 하는 모습이나 아들 태오가 할아버지에게 세뱃돈을 받는 모습 등이 네티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부인 류씨는 최근 임신해 올해 말 셋째를 낳을 예정이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건강하고 가정적인 이미지인 리키 김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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