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사금 발견,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금…"어디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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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구상 사금` [사진 KBS 화면 캡처]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절반이 '구상 사금'

신라 구슬 사금이 발견돼 화제다.

신라는 '황금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황금 유물이 많나. 하지만, 이 많은 금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줄 수 있는 발굴이 최근 진행됐다. 최근 신라 왕궁터 앞 하천에서 신라시대 구슬 사금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신라 구슬 사금은 '구슬 모양의 사금'으로 기존에 발굴된 낙엽 모양의 것과는 달라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갖는다.

사금의 절반은 구슬 모양인 '구상 사금'으로 신라 황금 유물의 원천이 월성 앞 하천에서 다량 발견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이었지만, 구슬 모양의 희귀 사금이 발견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포인트나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다.

경주 위덕대 박홍국 박물관장은 "유독 월성 앞에서 나는 사금은 작은 구슬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나온 구상 사금이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구상 사금은 가공을 거의 하지 않고도 장식품에 바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처음으로 구상 사금이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발견되면서 신라 황금 유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라 구슬 사금 발견, 황금의 나라 맞네"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신기하다"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실제로 보고 싶어"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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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구슬 사금 발견' [사진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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