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종업원에 실권주 떠넘겨 반발 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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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증권 회사의 대형화 레이스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서는 무리한 증자를 계획, 종업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대신 증권의 경우 자본금을 현재의 94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증자, 대형사로 발돋움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약 60억원의 실권주가 날것으로 예상되자 직원들에게 일부 금액의 청약을 유치하도록 할당했다는 것.
여직원에서 부장급에 이르기까지 50만∼5백만원씩의 청약을 모집토록 할당한데 대해 회사측은 한 회사에 몸담고 있는 처지에서 증자에도 함께 참여하자는 의도일 뿐 강제성을 띤 것은 아니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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