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졸업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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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일보에 연재되였던「남기고 싶은 이야기」『육사졸업생』이 책으로 나왔다.
육사, 개교 이래 36년간 배출된 2만여명 졸업생들의 활동과 그들의 현황을 담은 이 책은 특히 육사의 인맥과 그 얼굴들의 새로운 조명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2명의 대통령을 비롯, 군은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등 전분야에서 거대한 인맥을 형성한 그들의 파묻힌 면면들을 공개함은 물론,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가는 수많은 역군이「화랑대」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국군이 성장해온 발자취와 함께 6·25, 5·l6, 월남전, 10·26등의 커다란 사건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활동했으며, 어떠한 경로로 자신들을 지켜왔나를 증언과 내외자료를 통해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필자 장창국씨(예비역 대장·전합참의장·전국회의원) 는『육사 또는 한국군의 이면사는 누군가 반드시 정리해야하고 언젠가는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필요성과 증언해줄 생존자가 더 이상 줄어들기 전에, 그리고 나의 기억력이 더 쇠퇴하기 전에 기록해 둘 것은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중앙일보사간·18절판·본문 4백36페이지·값4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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