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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 셋째딸 미국서 교통사고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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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셋째딸 윤형(26)씨가 교통사고로 19일 새벽(현지시간) 미국에서 사망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윤형씨는 18일 뉴욕 외곽에서 운전 중 사고를 당해 뉴욕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

윤형씨의 장례식은 21일(한국시간22일 오전) 치러졌다. 삼성 관계자는 "장례는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등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불교식으로 간소하게 치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 체류 중인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도 뉴욕으로 갔으나, 사망한 자식의 장례에 부모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관례에 따라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형씨는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여름 뉴욕대에 입학해 미술경영을 공부하고 있었다. 유학 전인 2003년에는 싸이월드에 운영 중인 개인 홈페이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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