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네거리 지하광장·상가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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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영등포 네거리에 지하광장과 지하상가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13일 연면적 2천2백여평의 영등포네거리에 지하광장을 만들고 네거리에서 영등포역 쪽으로 너비 18.3m, 길이 2백23m의 지하상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상가는 네거리 지하광장에서 영등포3가 지하상가까지 연결되므로 지하광장과 지하상가가 완공되면 시장 앞에서 네거리를 돌아 영등포역전까지 지하로 통하게된다.
서울시는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영등포3가 지하상가 건설업체인 현우개발에 맡겨 건설 후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후 시에 기부 체납토록 했다.
현우개발은 이에 따라 사업비 1백억원으로 4월에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시는 기존 영등포 시장앞 지하상가와 영등포역 앞 3가 지하상가가 각각 분리, 건설돼 있어 종합지하상가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하상가화해 대단위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의 지상인구를 지하로 많이 끌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상가에 점포를 몇 개나 만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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