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安大熙검사장)는 20일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을 불러 안상태(安相泰)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朴의원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던 무렵인 2000년 1~2월 수차례에 걸쳐 동생 계좌 등으로 2억여원을 받는 과정에서 나라종금과 관련된 청탁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朴의원을 상대로 조사하고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해 朴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朴의원을 이날 늦게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재소환하기로 했다.
김원배.김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