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향해 진군…일제히 강훈 돌입|프로야구 2월중엔 해외전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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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4년 프로야구의 우승은 우리의 것이다.』프로야구각구단이 출범3년째의 정상고지를 위해 일제히 강훈에 들어갔다. 해태와 롯데가 5일부터 광주와 부산에서 스타트, 이어 삼미는 6일, 삼성은 8일, MBC는 10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OB는 15일부터 우승고지를 향한 행군을 시작한다.
6개구단은 1월중에는 국내에서 훈련을 쌓게되나 2월부터는 OB와 삼미를 제외한 4개구단이 해외전지훈련에 나선다. 삼성·해태·MBC가 지난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에서 훈련을 쌓게되며 롯데는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
현재 6개구단은 84년 연봉재계약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태가 계약을 완료한 반면 MBC·삼미등 나머지 구단은 계약경신기간인 9일을 넘긴 현재 절반도 못한 상태.
MBC·OB가 올시즌 훈련일정을 10일 이후로 정한 것도 연봉재계약작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프로야구 6개구단에 입단한 선인선수는 모두 43명. OB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11명, 삼성 10명, MBC 5명, 해태 4명, 삼미1명등. 삼성은 재일동포 좌완 김일융투수를 스카웃할 예정이고 롯데는 윤학길(연세대), 삼미는 최기훈(인하대) 강영수(중앙대)등 2명의 투수와 계속 입단교섭중이며 나머지구단은 선수보강을 마무리했다.
올시즌부터 트레이드에 의해 유니폼을 바꿔입을 선수는 임호균(삼미→롯데)을 비롯한 모두 9명이며 삼성의 손상득, OB의 정혁진, 신경식(방위), 삼미의 이철성 등이 군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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