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의 북한징계해제 심의 북한요청에 따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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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에 대한 2년 간 자격정지의 해제여부를 심의한 것은 북한측의 집요한 교섭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FIFA가 북한의 정권 해제를 요청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건의를 거부했다』는 지난8일의 로이터통신보도 (본보 9일자보도)에 대해 AFC의「함자」 회장은 AFC가 공식 요망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벨라판」사무총장은『진상을 조사해 본 결과 스위스주재 북한대사관과 북한축구협회관계자가 FIFA에 여러 차례에 걸쳐 간청, FIFA집행위원회에서이 문제가 거론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12일 일본 도오꾜에서 열린 AFC관계자회의에 참석한 대한축구협회임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와 같이 해명했다고 13일 귀국한 오완건 축구협회부회장이 말했다.
「벨라판」 사무총장은 소련의·외교관들과 FIFA집행위원이 북한을 지원함으로써 심의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었던 것이며「아벨랑제」FlFA화장이 AFC의 요청이 있었다고 발표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고 오부회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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