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출기 성능허약 가습기품질은 좋은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겨울철에 많이 쓰이는 가스배출기나 전기장판의 품질이 아직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공업진흥청은 최근 가스배출기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삼익전기 제품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밝혀져 형식승인을 취소했으며 동건공업사 새한전자 코리아파트사 제품이 안전성이나 성능면에서 타사제품보다 품질이 약간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각사에서 생산된 가스배출기는 가스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부식성이 크며 속도조절 능력이 약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공진청은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금성사·대우전자·삼성전자제품이 대체로 품질에 별 차이는 없으나 안정성 및 소비전력 면에서는 삼성과 대우가 약간 좋았으며 가습량과 가습효율은 삼성전자·금성사가 대우전자보다 좋은것으로 평가했다.
또한사용상 변이도에 있어서는 삼성전자와 대우전자가 금성사 제품보다 약간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전기장판은 17개사 제품을 25개항목에 걸쳐 비교평가했는데 대성전자 대한사 삼화산업사 옥성전자 한국전자공업사 제품은 기준미달로 판명되어 형식승인이 취소되었으며 나머지 국일기업사 반도정밀 삼양전기 삼익산업사 한국오스타등의 제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