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42.9% "지원 기업 정보 잘 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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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둘 중 한 명은 기업 정보를 잘 모른 채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45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전 기업 정보 사전 조사 유무’에 대해 설무조사한 결과다. ‘

설문 결과, “구직 활동 중 입사 지원할 기업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지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2.9%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는 답은 40%, 잘 알고 있다는 답은 12.89% 였다. 전혀 모른다는 답변도 4.3%나 됐다.

“입사 지원 전 기업의 어떤 정보를 중점적으로 알아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2%가 ’지원 직무분야‘라고 답해, 최근 기업들에서 직무 중심의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어서 인재상ㆍ비전(11.6%), 기업문화ㆍ복리후생(10.1%), 연봉(8.7%) 순이었다. “합격자 스펙을 본다”는 답은 1.5%에 그쳤다.

“기업 정보 확인이 입사 지원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5.5%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 정보 확인 후 선택이 바뀐 이유로는 근무환경이 41.8%, 지원이 어려워 보이는 내 스펙 때문(26.9%),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안 보여서(1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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