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열풍 막차 타자"…맥도날드·오리온 신제품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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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의 허니버티칩으로 촉발된 ‘허니 열풍’의 막차를 타려는 식품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맥도날드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간 한정 판매로 ‘허니 버터맛 후렌치 후라이’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에 꿀과 버터로 맛을 조절해 달콤함을 강화한 음식이다.
맥도날드 측은 미디엄 2000원, 라지 2300원에 후렌치 후라이를 판매한다. 빅맥세트 등 세트메뉴로 구매할 경우에는 기존의 세트에 500원을 추가하면 감자튀김을 교체해 준다. 맥도날드 측은 약간 다른 맛의 허니 버터맛 후렌치 후라이도 선보인다.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매장에서 접하는 ‘히든메뉴’로 정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부사장은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맛을 선사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리온도 기존의 스테디셀러 감자스틱 과자인 ‘오!감자’에 꿀과 우유를 넣어 만든 ‘오!감자 허니밀크’를 출시했다. 오!감자는 가운데 구멍이 난 스틱형 감자스낵으로 지난해 2400억원어치 팔린 제품이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행한 달콤한 과자 트렌드를 예의주시해왔다”면
서 “꿀과 우유의 배합으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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