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통일 앞서 평화정착이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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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을 방문중인 호요방중공당 총서기는 25일 중의원연설이 끝난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자민당의 「니까이도」(이계당진)간사장과 「이시하시」(석교정사)사회당위원장, 「다께이리」(죽인의승)공명당위원장, 「사사끼」(좌좌목양작)민사당의원장, 「다가와」(전천성일)신자유구락부대표, 「덴」(전영부)사민당대표등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당수들과 개별회담을 가졌다.
「사사끼」민사당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호총서기는 한반도통일문제에 대해 『통일인가 평화인가 한쪽을 택하라면 평화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는, 「사사끼」위원장말에 『찬성이다』고 대답함으로써 한반도의 현상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중공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중공은 이제까지 2개의 한국을 인정, 유엔에도 동시가입해야한다는 서방측 입장에 반대하는 북한의 주장을 지지해왔으며 남북한교차승인에도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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