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빈곤한 중고생 4명 유명운동화만 탐내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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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청양리경찰서는 24일 가정집에 들어가 유명상표 신발을 훔쳐 신은 고모(16·C고교2년), 정모(15·S중2년), 모모(14·K중3년) ,신모(14·C중2년)군 등 중·고교생 4명을 특수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고군 등은 21일 하오7시쯤 서울이문2동257의419 나모씨(29·여)집에 들어가 아식스신발 1켤레(싯가 1만9천원)를 훔친 것 을 비롯, 5차례에 걸쳐 프로스펙스신발 2켈레, 아시스신발 2켤레, 타이커신발 1켤레 등 모두 5켤레(8만9천원상당)를 훔친 혐의다.
고군 등은 경찰에서 『학교친구들이 신고 다니는 새로 나온 유명상표 신발을 신고싶어 훔쳤다』고했다.
고군 등은 부모들이 목수·노동 등으로 어렵게 사는 가정의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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