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kt 감독, 부적절 언행으로 제재금 200만원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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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전창진(52) 부산 kt 감독이 2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전 감독에 대해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전 감독은 지난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종료 35초를 남기고 전태풍(kt)이 레이업 슛을 쏘는 과정에서 심판이 문태종(LG)의 반칙을 지적하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 감독은 심판진에게 욕설을 했고, 이 장면은 그대로 중계 화면에 나왔다.

KBL은 "이번 제재금 부과는 전창진 감독이 지난해 11월3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작전타임 중 소속팀 선수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사항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3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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