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 </br> 유일설렁탕- 소 사골을 알맞게 삶아 건져낸 맑은 탕국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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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설렁탕

상 호 유일설렁탕 (한식)
개 업 1997년
주 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청로 129 (탄현동 중산공원 옆)
전 화 031-921-3569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9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은 3일 쉰다

한 줄 평
소 사골을 알맞게 삶아 건져낸 맑은 탕국물이 특징인 설렁탕집. 지하에서 3~4일 익혀낸다는 깍두기 맛이 각별하다.

소 개
유일설렁탕은 1987년 서울 중곡동에서 출발했다. 10년간 터를 다져 유명해질 무렵, 일산 신시가지에 한 곳 더 열며 살림집까지 옮겼다. 중곡동과 꼭 10년 차이가 나지만, 20년 가깝게 명성을 다지면서 본점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앞을 내다보고 지었다는 4층 건물은 규모만으로도 주인의 꿈을 짐작하고 남는다.

주요 메뉴는 설렁탕과 수육이다. 탕과 수육 모두 일산지역에서 뒤질 데가 없다고 자부한다. 주인 황승민씨는 음식은 진솔한 맛으로 승부가 난다고 믿고 있다. 황씨의 말대로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은 여느 설렁탕집과 색깔부터 차이가 난다.

탕국은 사골 한 가지만 사용한다. 뼈가 분해되도록 고아 우유처럼 하얗게 색깔을 낼 수도 있지만, 유일설렁탕은 꼭 알맞게 삶아 적당한 때에 뼈를 건져내 국물을 낸다. 사골 국물과 수육 삶아낸 국물을 적절히 섞어가며 기름을 말끔히 걷어내 맑은 탕국을 얻어낸다.
고춧가루를 한 수저 넣어 맛을 돋운 뒤, 지하에서 3~4일 익힌다는 싱싱한 깍두기를 얹어 먹으면 다른 찬이 필요 없을 만큼 각별하다. 주방장이 따로 없이 가족이 역할을 분담해 탕을 끓여내, 언제 가도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 : 설렁탕 7000원, 수육(1접시)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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