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소망의 날…담양군, 11일 '竹·竹 드림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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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담양군은 수능시험을 한 달가량 앞두고 수험생의 대학입학 기원을 위해 '11월11일 죽(竹).죽(竹) 드림 데이(Dream Day)'를 11일 향교리 죽녹원(竹綠園) '운수대통길'에서 열기로 했다.

대나무로 만든 소망등을 달고 대학입학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1'자가 네 번 겹친 11월11일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의 모습과 기상이 비슷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댓잎'도 발음상 대입(大入)과 비슷해 수능일에 앞서 소망등 달기 행사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능 기원문 낭독, 모듬북과 풍물놀이패, 노래공연 등도 곁들여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는 댓잎차와 댓잎주가 제공되며, 대학입학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잘 찍고, 콕 집어라'는 뜻에서 대나무로 만든 젓가락과 포크.도끼 등도 준다.

소망등 달기 행사 참여 희망자는 다음달 5일까지 담양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각 읍.면사무소 등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전화 061-380-3150.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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