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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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최금영연합통신사진부장등 중상자11명이 KAL특별기(기창 전중화)편으로 10일 하오9시15분 김포공항착 귀국했다.
중상자들은 도착 즉시 공항램프에 대기중이던 앰블런스편으로 국립의료원으로 옮겨겨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별관병동3층에서 귀국첫밤을 보냈다. 이들 중상자들은 사고당시 화염과 파편등으로 얼굴과 손·다리등에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으며 최금영사진부장은 오른쪽폐에 내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특별기에는 중상자외에도 참사를 당한 이계철주버마대사의 미망인 이희익씨(51)와 딸 이혜영양(17), 잔류해있던 비공식수행원등도 함께 귀국했다.
부상자중 이기백합참의장·이기욱재무차관등 2명은 상처가 깊어 현지에서 가까운 필리핀클라크미공군기지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중 문공부공보과 김상영씨와 임삼택씨는 11일상오2시쯤 수술이 끝난 뒤 중환자실에 옮겨져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본사 송진혁기자는 10일자정쯤 얼굴과 양손의 화상치료를 받고 310호병실에 입원했으나 감염이 우려돼 외부인과의 접촉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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