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힐린부근 R20항로 미, 래 3일부터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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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AP·UPI=연합】미연방항공국(FAA)은 28일 소련의 KAL기 격추이후 잠정페쇄됐던 소련영공부근의 R-20항로를 오는 10월2일 하오 3시(한국시간 3일 새벽4시)를 기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데니스·펠드먼」 FAA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련의 동부연안과 평행해서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이 항로가 KAL기 격추 하루만인 지난2일부터 잠정 페쇄됐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FAA는 항로진입 지점에 항공기를 띄워 지상의 항로표지로부터 보내오는 무선신호를 점검해봄으로써 이 항로의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FAA는 UOR라는 무선항로표지를 운영, 알류샨열도의 외딴섬으로부터 항로와 거리등에 관한 정보를 수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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