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진·수경 자매 3중주단에 '국제트리오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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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28), 첼리스트 홍수경(27)씨 자매와 피아니스트 옐스 엘버케어 등으로 구성된'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이 칼리히스타인-라레도-로빈슨 국제 트리오상(KLRITA)을 받았다. 칼리히스타인.라레도.로빈슨은 세계 정상급 피아노 3중주단으로 30여 년 간 활동해 왔으며 KLRITA는 이들 멤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은 부상으로 음반 녹음과 앞으로 2년 동안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20회의 연주회를 할 기회를 얻게 된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단된 이 3중주단은 덴마크 방송 실내악 콩쿠르, 브람스 실내악 콩쿠르, 노르웨이 트론하임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었다.

독일 쾰른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홍씨 자매의 어머니는 안양대 피아노과 전신주 교수이며 외삼촌은 KBS 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전용우씨다. 홍수경씨는 지난해부터 덴마크 방송 교향악단의 악장, 수진씨는 덴마크 왕립 오케스트라 수석 주자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엘버케어는 수진씨의 남편이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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