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계의 허니버터칩’ 자연은 지중해햇살 다음주 재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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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웅진식품]

 
지난해 70만개 완판을 기록하며 ‘주스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렸던 웅진식품의 착즙주스 ‘자연은 지중해햇살’ 오렌지맛이 다음주 재출시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10일 “‘자연은 지중해햇살’ 오렌지맛은 지난해 품귀현상 이후 물량이 없어 공급을 못하다가, 긴급 발주한 스페인산 원액이 도착해 재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주스는 지난해 8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출시됐었다. 당초 웅진식품은 테스트 차원에서 1L 짜리 15만개를 출시했다. 1개월 만에 전부 팔렸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70만개가 모두 팔렸다. 그 덕분에 웅진식품의 착즙주스 점유율은 7%를 기록했다.

인기 비결은 공법 개선으로 인한 가격 인하. 이 주스는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을 제조하고, 과일 착즙 원액을 저온상태에서 주입하는 ‘아셉틱 공법’을 활용해,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착즙주스의 맛과 향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냉장 보관 비용이 절감됐다. 타사 제품(700~750mL 기준 6700~6900원)에 비해 1000원 이상 저렴한 5500원(1L)이다.

웅진식품은 이번 재출시를 계기로 기존의 1L 사이즈 외에 240mL 소용량 제품도 추가 출시했다. 이 회사 이아람 대리는 “가격은 다음주 출시 때 결정될 예정이지만, 타사보다는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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