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까나이 비극담은 가요 일서 우리말도 넣어 작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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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의 인기가요 작곡가인「후나무라·도오죠」씨(선촌철)와 콤비를 이루며 많은 가요곡을 작사한 「요시다·히로시」씨(56·길전홍)가 14일 왓까나이에 도착, 소요야해안을 둘러본 뒤 KAL기 유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그린「쓸쓸한 바다-대한항공 모네론도 애창」이라는 노래가사를 지어 화제.
왓가나이 출신인「요시다」씨는 이 노래가사에 한국말로 『돌아와라』는 말도 삽입했다.
가사내용은『바다의 바닥은 싸늘하겠지/친구여 추위에 울고 있겠지/모네론섬 그늘에서 친구는 추위에 떨고있겠지/돌아와라 돌아와라/소오야는 아침부터 파도소리가 높구나』【왓까나아=김재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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