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불법 시위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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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남경찰청은 28일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앞에서 '하이스코 협력업체 해직 근로자 복직'등을 주장하며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민주노총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한모(42)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24일 오후 순천시 해룡면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전남동부지구협의회 소속 노조원 등 3000여 명과 함께 '비정규직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쇠파이프와 죽봉을 휘두르며 불법 시위를 한 혐의다.경찰은 당초 시위 현장에서 연행한 24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단순 가담자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 등으로 나머지 19명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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