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져낸 단열재 등 KAL기와 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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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왓까나이=김재봉·최재영특파원】
KAL기잔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왓까나이 현지해난대책본부(본부장「가또·마사요시」일본해상보안정제l관구본부차장)는 사건발생 1주일째인 7일상오10시 현재까지 모두 33점의 부유물을 수거, 감정했으나 단서가 될만한 것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5일 수거했던 머리카락과 털실이 엉겨붙은 폴리우레탄조각과 검게탄 단열재등을 동경에 있는 일본운수성항공국과 일본항공(JAL) 기술진들이 감정한 결과 모두 여객기의 부품이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대책본부는 7일 수색작업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 순시선 2척을 교체하고 수색현장도 점차 모네론섬 북쪽으로 넓히기로했다.
7일현재 사고해역에는 일본순시선 10척등 모두 15척의 선박과 한국어선 4척, 미국군함3척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6일하오에는 미일합동 해상구조훈련에 참가하기위해 동경에 입항했던 미연안경비대소속 경비정 먼로방(3천50t)이 수색에 참여하기위해 왓까나이로 항해중이라는 보고가 대책본부에 들어왔다.
비행기 시트로 보이던 머리카락이 엉겨붙은 폴리우레탄조각은 실험결과 방염처리가 전혀 안된 것이어서 비행기 부품으로 볼 수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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