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응방안 긴급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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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공군기에 의한 KAL여객기격추라는 참변에 접한 외무부는 1일저녁부터 긴급간부회의와 대책회의를 잇따라 여는등 긴장된 분위기속에 비상체제에 돌입.
이범석외무장관은 2일아침 정부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외무부로 내려와 긴급 부내간부회의를 소집,이번사건의 유엔안보리제소방치에 따른 대책을 협의.
외무부는 영국·프랑스등 주한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대사와네덜란드·파키스탄등 비상임이사국대사도 초치,피격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안보리에서의 협조를 요청.
이장관은 또 「마에다」 주한일본대사등 주한외교사절 39명을 초치해 협조를 구했다.
이보다 앞서 이장관은 1일저녁 호텔신라에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한뒤「워커」 주한미대사와 두차례, 2일또한차례 접촉을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워커」 대사는 미국정부도 안보리에이 문제릍 공식제소할 방침임을 우리측에 통보한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당국자는 『유엔안보리의 소집은 상임이사국의 요청이 있을경우 무조건 열리게 되어있고 비회원국도 안보리규칙3조에의해 제소할수있게 되어있어우리정부도 직접제소키로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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