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여군, 싫으면 표현을 …” 사령관 발언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군인권센터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 대책을 논의하는 육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이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 표시하지 왜 안하느냐’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이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회의 당시 장 사령관은 ‘가해자(여단장)를 강력히 처벌하고 전 간부들에게 성(性) 인지력 교육을 강화하라. 여군들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군 인권센터 주장은 사실이 왜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