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 12명 윤락가에 팔아|일당 6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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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연합】부산진경찰서는 23일 고고클럽에서 가출한 소녀를 꾀어 욕을 보인후 사창가에 팔아넘긴 인신매매단 서면파 부산총책 박흥준씨(21·부산시우암동l89), 알선책 한선심씨(30·부산시련산3동2022), 신익구씨(26·전남여수시교동622)와 가출소녀들을 인계받아 여수·순천등지에 팔아넘긴 여수총책 은정집주인 한형두씨(34·여수시교동626), 마산집주인 강봉덕씨(44), 충남집주인 김장시씨(40)등 6명을 부녀매매및 윤락행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서면파 두목 김상태씨(22), 여수알선책 김모씨(50·광무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5월7일하오9시쯤 부전동 파도고고클럽에서 알게된 가출소녀 윤모양(20·부산시당래동)을 유인, 욕을 보인후 여수에있는 좋은 술집에 취직시켜준다고 속여 알선책인 한씨에게 10만원을 받고 팔아넘기는등 같은 수법으로 가출소녀 12명을 팔아넘겼으며 한씨는 가출소녀들을 인계받아 친오빠인 여수총책 한씨에게 데려다 주었다는 것.
여수총책인 한씨는 이들을 인계받아 윤양등 4명은 자기가 경영하는 은정집에서 윤락행위를 강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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