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제2의 미실 될까…서늘한 카리스마 발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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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32)가 화려한 꽃이 아닌 맹독을 지닌 뿌리의 삶을 선택하는 독기 서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황보여원(이하늬 분)은 어린 시절 화려한 꽃인 가문을 지키는 뿌리의 몫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왕식렴(이덕화 분)에게 황제를 없애기 위한 묘수인 검은 약병을 전달한 대가로 소금전매권을 달라 요구, 장차 황후가 될 여인의 정치력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황보여원은 당분간 청해상단에서 놀겠다는 왕소(장혁 분)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청해상단이 놀이감인거냐, 아니면 청해상단에 놀이감이 있는 거냐”고 물으며 왕소를 꼼짝없이 만들었다.

이처럼 황보여원은 독기 가득한 카리스마로 왕소를 휘어잡다가도 직접 노리개를 골라달라며 왕소의 허튼 짓도 한번쯤 눈감아주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임을 입증, 여성 시청자들 마저 반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하늬는 극중 화려한 고려시대 의상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뽐내는가 하면 오직 황가를 만들기 위한 일념을 드러내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등 반전 분위기를 선사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황보여원의 지혜로움을 여유 있는 미소로 표현, 거기에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정치력을 발휘한 카리스마까지 보여주며 캐릭터를 200% 소화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정말 무서웠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극중 가장 예쁜 배우”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정말 권력욕 있어보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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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사진 ‘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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