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총동원령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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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엔자메나· 카이로UPI·로이터=연합】 리비아의 차드내전개입이 확대되고있는 가운데 리비아는 전군이 총동원령을 준비 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리비아가 군인들의 휴가를 취소하고각급학교학생 및 교사들에게 가까운 군부대에 나와 신고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 학생과 교사들의 해외여행이 금지되고 관공서의 차량들은징발되고있으며 특히 차드접경지역에 가까운 리비아남부의 청년들이 대규모로 징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어 리비아가 소련제 T-62·T-72형 탱크들을 차드북부의 전략요충인 파야 라르고읍을 향해 진격시키고있으며 군사장비와 병력을 차드국경지역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말리아·마하마트」차드공보상은 5일 리비아전폭기들의 공습으로 「구쿠니·우에데이」 전대통령의반군들을 몰아내려하고 있는차드정부군이 궁지에 몰리고있다고말했다.
이와함께 차드에 이미4천5백만달러의 군원을 제공한바있는 프랑스는 정부군을 지원하기위해 2대의트랜스올수송기와 푸마헬리콥터2대를 차드의 수도 엔자메나에 급파했으며 트랜스올수송기는 엔자메나동방4백2㎞지점의 아베체읍에 대전차무기를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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