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공원 대탄생…수영강변·동백섬·UN묘지 대대적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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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준공된 누리마루 APEC하우스 주변 동백공원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21일 준공되는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위)과 부산 남구 UN공원옆 평화공원. 송봉근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동백공원과 APEC나루공원, 유엔평화공원 등 3대 공원이 잇따라 준공돼 일반에 개방된다.

제2차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있는 해운대구 동백섬의 동백공원은 19일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해운대구 센텀시티옆 수영강변 APEC나루공원은 21일, 세계유일의 유엔군묘지 주변에 조성한 유엔평화공원은 25일에 각각 준공된다.

동백공원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백섬내 군사시설과 수산과학연구소를 철거하고 4만5000여평에 전망데크와 야생초 화원, 팽나무 숲 등을 조성했다. APEC 정상회의가 끝나는대로 일반에 전면 개방된다.

APEC나루공원은 150억원을 투입해 3만여평에 APEC 기념광장과 태평양을 형상화한 수변공간 등으로 구성된 '상징적 수변공간'과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잔디광장으로 꾸며진 '활동적 녹지공간', 오솔길과 구릉으로 이뤄진 '지원적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유엔평화공원은 남구 대연동 유엔묘지공원 일대 1만9000평에 336억원을 들여 분수대와 기념탑, 조각광장,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유엔묘지공원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강진권 기자<jkkang@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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