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TV '지금 이 순간, 희말라야'…평범한 사람들의 히말라야 도전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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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히말라야 도전 '지금 이 순간, 희(喜)말라야'

막장이 판치는 안방극장에서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프로그램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말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막장코드 없이 가슴 짠한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 1990년대 추억을 그대로 재현 시켜준 '무한도전'의 토토가, 직장인들의 애환을 리얼하고 담백하게 그려냈던 미생이 그 대표적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특정계층만이 느낄 수 있 감정이 아닌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와 추억으로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산악전문채널, 마운틴TV의 신년특집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희(喜)말라야' 역시 보통사람들의 히말라야 등반과정을 공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산에는 관심 없었던 수영강사와 산이라고는 북한산 산행이 전부였던 여대생, 고소공포증에 시달리지만 버킷리스트에 적었던 히말라야이기에 거침없이 도전을 결심한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 평범한 사람들의 히말라야 등반기를 담아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희(喜)말라야'가 이처럼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낼 수 있었던 것은 히말라야의 절경이나 아름다움만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초보 등반객들이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 거친 과정 중 어렵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왜 없겠는가? 이들이 느꼈던 생소함과 어려움, 그럼에도 또 다시 오르고 싶노라고 고백하게 만드는 히말라야의 매력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것이 이번 성공의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초보 등반객들이 꼭 갖춰야할 정보와 보통사람들이 보고 느낀 히말라야를 토크를 통통해 직접 들어 더욱 공감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히말라야 등반과정의 국내 훈련 내용이 공개됐던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본격적인 히말라야 등반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山초짜들의 좌충우돌 히말라야 등반기 '지금 이 순간 희(喜)말라야-2부'는 오는 31일(토) 오후 4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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