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부자상봉 월공산화로 헤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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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트남이 프랑스식민통치를 받고있을때 프랑스군의무담당하사관으로 근무했던 「클레방·트로슈리」씨(60)가 30년전 소식이 끊긴채 공산화된 베트남에서 살아온 장남 「앙드레」씨(33) 와 극적으로 해후.
50년5월에 태어난 「앙드레」씨는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다가 4살때인 지난 54년 프랑스점령을 종식시킨 제네바협정이 체결된후 소식이 완전히 끊겼다는것.
아버지 「트로슈리」씨는 80년12월 아들이 중공국경근처의 산간지방에서 가난한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편지를 띄우기 시작한지 8개월만에 베트남입국비자를 얻어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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