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4조5천억 관세수입 크게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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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관세수입이 크게 늘어나 예상보다 세금이 많이 걷혔다.
올들어 6월말까지 사이에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은 모두 4조5천4백82억원으로 세입예산 10조4천1백67억원중 43·7%(작년은 39·6%)나 들어왔다.
작년보다 조세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은 상반기중수입물량이 예상보다 크게늘어나고 4월부터 원유수입에 대한 세금이 부과됨으로써 관세부문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내국세·방위세·교육세등 각 세목별 징수액은 아직분류되지 않았으나 내국세는 소득세율인하, 이자소득 감소, 저배당정책등에 따라 세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반기중에 세출은 올해 예산10조4전1백67억원중 45.3%인 4조7천1백88억원이 풀려나갔다.
작년동기의 42%를 훨씬앞질러 돈이 나가고있다.
이는 6월중 지방재정교부금·교육재정교부금 지출증가와 공무원 보너스지급 때문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흑자를 기록했던 총재정수지는 6월중에 2천7백90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올들어 상반기중 총재정수지도 1천8백30억원의적자를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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