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돌아왔다 부산항에'… 12년 만에 롯데 감독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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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59.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프로야구 롯데의 새 사령탑이 됐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일 강 감독과 총 5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롯데.한화.SK에서 감독을 지낸 강 감독은 1984년과 92년 두 차례 롯데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상구 롯데 단장은 "전임 양 감독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이른 시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강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중책을 맡은 만큼 4강에 목표를 두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며 "외국선수는 일단 2명 모두 타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시즌 구상도 내비쳤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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