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새 청사서 각료상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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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 종합청사로 첫 등청한 김상협 총리는 이곳에 입주한 장관들을 접견실에서 만나 10여분간 환담.
장관들이 청사 현관에「마중」나오겠다는 뜻을 사양하고「신고」인사를 겸해 마련된 이 환담에는 노태우 내무 박찬종 총무처 장관이 새마을 교육으로 불참하고 이범석 외무 이규연 문교 김동휘 상공 오세응 정무장관 및 김영균 법제처장 등이 참석, 윌리엄즈 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 6월 임시국회소집 문제 등이 가볍게 화제에 올랐다.
이 외무장관이『소파가 낡아 바꾸어야겠다』고 하자 배석한 조영길 비서실장은『오래된 나름대로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고, 김 총리가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묻자 오 정무장관은『정당간 그리고 여당권내에서 협의가 계속 중』이라고 답변.
김 총리가 집무실내에 소음이 많다고 지적하자 장관들도 모두 동감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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