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대회의 독점 중계권을 둘러싼 MBC ESPN과 SBS 미디어넷 간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MBC ESPN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동부지법 민사부는 4일 SBS 미디어넷이 6월 MBC ESPN을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원심대로 MBC ESPN이 방영금지를 요구할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MBC ESPN이 US오픈 골프대회의 국내 독점 방송권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에 SBS 미디어넷의 골프 채널과 스포츠 채널, 드라마 채널 등을 대상으로 방영금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