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에 세계몸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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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뉴욕·모스크바UPI·AFP연합】방콕서는 22일 기온이 무려 섭씨 40도8분을 기록, 42년만에 최고더위를 기록했는가 하면 미국과 유럽·호주·남미 및 아시아 일부지역에는 23일 눈사태와 홍수 등으로 인명과 농경지피해를 내고있다.
각 지역 기상이변 상황은 다음과 같다.
▲태국=수도 방콕의 수은주가 22일 무려 섭씨 40도8분까지 올라가 41년4월27일의 섭씨40도6분을 능가했다.
▲이탈리아=북부휴양지 트래센라에 22∼23일 폭설과 폭우로 산사태가 연속으로 발생, 1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20여명이 부상했다.
▲소련=동부 그루지아지역에 내린 폭우로 강들이 범람하여 농장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통신이 두절됐으며 고립지역의 주민과 가축을 위해 비상식량을 공수하는 등 긴급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미국=최근 남부지역을 강타한 돌풍과 호우로 33멱의 인명피해와 수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23일 계속된 폭우로 미시시피강 일대가 범람하여 약1백만에이커의 농토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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