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머|조소사 채념한 채 서울로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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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봉삼과 나루터에서 상면한 조소사는 체념한 채 신석주를 따라 서울로 떠난다. 천봉삼은 조소사에게서 정표로 받은 산호비녀 두개를 소중히 감싸쥐며 조소사에 대한 연민으로 가슴아파한다. 그는 선돌과 함께 소금배가 오기를 기다려 소금을 지고 산골로 가서 팔 셈으로 나루터에 묵으면서 행방불명된 최돌의 소식을 궁금해하는데 최돌은 월이와 함께 멀리 도망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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