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유죄 잘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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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마가톨릭 교황 「요한·바오로」2세는 9일 『과학과 신앙의 본질은 엄격히 구분돼야한다』고 선언하고 로마가톨릭교회가 3백50년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갈릴레이」에게 형을 선고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교황이 이날 노벨상수상자 33명을 비롯 2백명가량의 과학자와 22명의 추기경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당시엔 과학과 신앙사이에 심각한 오해내지는 몰이해현상이 빚어졌으나 겸허하고 참을성있게 재조사를 한 결과 이런 이해가 점차 불식됐다면서 『교회가 신앙의 본질을 당시의 과학체계로부터 분리시킬줄 알게된 것은 오직 겸허하고 근면한 연구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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