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하오 3시 내일 | 할렐루야-유공경기는 3시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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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내일(8일) 서울운동장에서 출범하는 축구슈퍼리그의 개막식은 하오 3시에 거행되며 첫 경기 할렐루야-유공의 대전은 3시반에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슈퍼리그 개막일의 행사 스케즐을 이와 같이 일부 변경, 스포츠사상 최대 규모의 화려한 경축소를 할렐루야-유공의 경기가 끝난 후인 하오 5시 15분부터 1시간에 걸쳐 벌이기로 했다.
두 번째 경기인 포항제철-대우의 대전은 하오 6시 20분에 킥오프된다.
역사적인 슈퍼리그의 출범을 맞아 할렐루야·유공·포항제철·국민은·대우 등 5개 팀은 경기에 앞서 팬들에 대한 서비스 경쟁에 불을 당긴다.
유공은 3천 5백여만원을 들여 응원전과 선선물을 준비, 사인 축구볼 1천개와 코끼리 마스코트가 새겨진 병따개 2만개를 입장객에게 나눠준다.
유공은 치어걸 12명과 고려대 응원단장이 이끄는 3백명의 응원단을 동원시킨다.
또 국민은은 축구공모양의 저금통 10만개와 1만권의 팬북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3백명의 응원단 외에 전행원 가족이 동원될 예정.
이외에 할렐루야도 어린이 T셔츠 1만착. 포항제철은 태양모자 1만 5천개와 T셔츠 1만착, 대우는 요술 책받침 2만개와 축구공 연필깎기 3만개를 각각 준비했다.
한편 슈퍼리그의 개막날 막간쇼에는 76세의 축구원로 김용식씨를 비롯, 최정민·함흥철· 이회택·김호곤 등 한국축구 60년 사를 장식했던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나와 관중들에게 축구볼을 선사하기도 한다.
개막일의 입장권은 6일 매진되었다.
슈퍼리그의 산실 서울운동장 메인스타디움은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각 팀의 응원플래카드와 대형 애드벌룬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경축무드를 높이고 있으며 개막식과 공개쇼의 예행연습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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