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프로 뺨치는 CEO 골프 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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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골프 최고수는 누굴까. 핸디 3의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었다. 경영 전문지 '엑셀런스 코리아'는 29일 국내 100대 기업 CEO들의 골프 실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응답한 CEO는 52명. LG텔레콤 남용 사장(핸디 7)이 2위에 올랐고, 핸디 8인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등 4명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핸디가 9를 넘지 않는 '싱글'은 모두 8명이었다. 대기업 총수 중에는 구본무 LG 회장이 핸디 9로 유일하게 싱글 실력을 자랑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2000년 암 수술 후 골프를 치지 않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설문에 답하지 않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골프보다 테니스를 즐긴다. CEO 52명의 전체 평균은 핸디 14였다. 지난해에 비해 골프 실력이 제일 많이 개선된 CEO는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이었다. 박 사장은 한 해 사이에 핸디를 12에서 8로 4타 줄였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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