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4연패늪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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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부산=연합】MBC청룡이 오영일의 완투와 5회초선제투런홈런등 3타점을 올린 7번김정수의 수훈에 힘입어 롯데자이언트를 4-1로 제압, 4연패뒤 첫승리를 거두고 4위자리를 탈취했다.
MBC는 26일 부산경기에서 7번김정수의 5회초투런과 6회초3번 이종도의 솔로등 집중8안타로 8회말5번대타 유두열의 솔로홈런만으로 1점을 뽑은 롯데에4-1로 낙승했다. MBC오영일은 이날 롯데타선을 4안타1실점으로 막으며 완투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MBC는 8승9패, 롯데는 6승8패로 4, 5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강속구의 롯데 최동원은 4-0으로 뒤지던 8회초 배경환 천창호에 이어 등판, 7명의 타자를 맞아 MBC 4번이해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을뿐 5명을 삼진, 그리고 한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해 오랜만에 저력을 과시했다. 최동원은 4윌3일 삼미전에 첫등판했고 4월5일의 삼미전에선 패전투수가돼 21일만에 마운드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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