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소위」해체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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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운영위 국회법개정 6인소위는 민한당측이 차원높은 정치적 절충을 시도하기 위해 소위를 해산할 것을 요구해 사실상 그 활동이 중지될 것같다.
소위는 25일 상오 국회귀빈 식당에서 제16차 모임을 갖고 개정안 대한 심의를 계속하려했으나 민한당의 박관용·김영준의월이『국회법개정안 내용은 이미 충분히 검토 됐으며 오로지 정치적 결단만이 남아있다』고 주장, 더이상 소위활동을 계속하는것은 무의미하니 정치적 절충을 위해 소위를 해산하자고 요구했다는 민한당의 임종기총무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법개정에 대한 여당의 성의가 전무했을 뿐 아니라 4월처리의 공약마저도 위약될전망이 짙고,민정당대표위원등의 부개정발언 등으로 더이상 실무적인 소위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며 개정을 열망하는 국민에게 더이상 실망을 안겨줄 수 엾다』 고말했다.
임총무는 소위해산을 요구하면서 『4월국회에 여야간의 정치적 약속이 존수되고 국민여망에 부응키위해 국회법을 개정하는뎨 우리당은 모든 노력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
민한당이 소위의 해산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날 가지려했던 소위모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심명보소위위원장은 『민한당측의 요구를 전체회의에 보고하여 운영위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종찬 민정당총무도 『야당이 요구하는 정치적 절충은 절충대로 계속하고 실무적협의는 계속돼야한다』 고 말하고『3당3역회의등을 통해 야당과 절충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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