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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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BS 제1TV 『명화극장』(24일 밤10시10분)=「아메리카의 밤」. 영화제작에 얽힌 얘기를 다룬 코믹물. 특히「트뤼포」감독이 영화속에서도 영화감독으로 직접출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원제 Day For Night. 주연여배우「비세트」의 상대역 인「알판스」는「리지아누」를 사랑하는데「리지아누」는 스턴트맨에게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실의에 빠진「알판스」는 연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트뤼프」감독은 현상미스로 일부촬영한 필름 모두를 망쳐버린다. 「프랑스와·트뤼프」감독, 「재클린·비세트」 「발렌티나·코테사」주연, 73년 아카데미외국영화상 수상작.

<정략결혼해 돈을 벌었으나>
□…MBC-TV 『주말의명화』 (23일밤10시10분)=「알래스카의 야망」. 원제 Ice Palace. 「틀」의 약혼녀 「브라이디」와 「젭」은 처음 만나는순간 서로애정을 느끼나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에 고민한다.
자기힘으로 통조림공장을 세우고싶은 집념에 「젭」은 큰공장 사장의 딸「도러디」와 정략결혼해서 자본을 얻는다. 「젭」은 일약 대기업의 회장이됐으나 불행한 가정생활과「브라이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빈선트·셔먼」감독, 「리처드·버튼」 「로버트·라이언」주연, 60년작.

<배반자의 수양딸을 유혹>
□…KBS제2TV 『토요명화』(23일밤9시30분)=「애꾸눈잭」 바다를 배경으로한 이색적인 서부극.「말론·브랜도」의 연기가 돋보이는각품. 원제One Eyed Jacks. 1880년의 멕시코.금덩어리를 훔쳐서 달아나던 「리오」와 「대드」는 추격대에 쫓기자「대드」혼자서 말을구하러 마을로 나갔다가 금덩어리를 갖고 그대로 도망쳐 버린다.
추격대에 붙잡혀서 5년간 감옥생활끝에 나온 「리오」는 「대드」를 찾아나선다. 외딴마을에서 보안관노릇을 하며 마을의 유지로 활약하는 「대드」를 만난 「리오」는 그집에서 저녁대접을 받으며 「대드」의 수양딸「루이사」를 유혹한다.「말론·브랜도」가 주연이자 감독으로 메거폰을 잡았다. 「칼·몰던」「캐리·주라도」출연. 61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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