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재무위 반 교체로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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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치열한 경합으로 진통을 거듭하던 민한당의 상임위 배경은 인기가 높은 내무·재무위를 반정도, 전체적으로 3분의l을 교체하는 선에서 13일 결말.
비당직자 우선배정원칙에 따라 내무위에서 김원기. 손세일 당무위원과 서청원부총무·조종철조직국장이 빠지고 대신 신재휴·김태수·이영준·이형배의원이 들어갔고 재무위도 폭력사태로 물의를 일으켰던 박완규·이극근의원과 고재청부의장·이영준사무차장 및 전국구인 손태곤의원 등 5명이 빠졌다.
고부의장은 외무위로 배정하려 했으나『외교는 잘 모른다』는 본인의 사양으로 경과위로 돌려졌고 외무위의 김은하 전부의장은 6대 국회 이래 몸담았던 교체위로 다시 복귀.
한편 국비유학생자격시험 채점 미스사건을 폭로했던 문공위소속의 임재정의원은 본인의 건강을 생각해 총무단이 다른 상임위로 들리려했으나『꼭 두 달만 더 있도록 해달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대로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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