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투자그룹, 한국에 아시아본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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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푸르덴셜 파이낸셜 그룹이 외국 금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자산운용 부문 아시아 지역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공사(KIC)가 푸르덴셜 그룹의 자회사인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의 자산운용 부문 아시아 지역본부를 서울에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푸르덴셜 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은 현재 자산운영 부문의 아시아 지역본부가 없으며 그동안 홍콩에서 지역본부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본부를 설치키로 하고, 홍콩.싱가포르.일본.중국 등을 검토하다가 한국을 선택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 푸르덴셜 파이낸셜 그룹=자산운용 규모(약 5000억 달러)가 세계 12위 권인 미국의 보험회사로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국제투자와 자산운용은 국제투자 그룹에서 담당한다. 생명보험.개인연금.증권 중개.자산운용.금융 자문 분야의 경쟁력이 강한 편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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