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재산 1년만에 70억달러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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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1년 연속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꼽혔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세계 부자들의 자산을 조사한 결과 빌 게이츠 회장이 순자산 기준 510억 달러(한화 약 51조원)의 재산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겸 최고경영자(CEO)가 400억 달러로 2위에 들었으며, 3위는 225억 달러를 소유한 MS의 공동 창업자 폴 알렌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한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지난해 43위에서 16위로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다.

32세 동갑내기인 브린과 페이지는 지난해만 해도 재산이 각각 40억 달러였으나 올해는 무려 70억 달러가 늘어난 11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구글의 기업공개에 이어 지난달 대규모 추가 신주발행으로 재산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또한 '최연소 재벌'로도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구글 기업공개 뒤 브린과 페이지의 재산 증가가 빌 게이츠 회장이 MS 기업공개 뒤 재산이 늘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400대 부호 중 30대는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을 비롯하여 11명이었으며 대부분 정보기술(IT)업계와 헤지펀드 종사자들이었다.

이밖에 델의 창업자겸 CEO인 마이클 덴이 180억 달러로 4위에 올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서버 제작사 오라클의 CEO 로렌스 엘리슨이 5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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